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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기획한 동영상 강좌는 일주일 전, 금리 두편을 찍으면서 1차적으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얼마나 많은 분들이 동영상을 보셨는지 알 수는 없지만 동영상에서 이야기한대로 질문을 게시판, 혹은 댓글로 주시면 아는 범위에서 답변을 드린다고 했습니다.

아래 이미지에서 보시는 것과 같이 두 분이 댓글을 올려주셨습니다. 앞으로도 질문이나 제안이 올라오면 시간이 되는대로 계속 답변을 올릴 생각입니다. 두 분의 이야기는 제안 성격이 더 강하지만 질문이라고 가정하고 답변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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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댓글은 공통적으로 NDF(Non-Delivery Forward, 차액선물환)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1. NDF에서의 거래가 어떻게 실제 환율에 영향을 주는가?

  * 08년 문제가 되었던 조선업체의 선물환 거래와 은행이 스퀘어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달러를 매수하는 것
  * ndf와 같은 투기 거래가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

첫번째 질문으로 '08년 문제가 되었던 조선업체의 선물환 거래와 은행이 스퀘어 포지션을 유지하기 위해 달러를 매수하는 것'에 대한 답변을 드립니다.

 ① 조선업체와 은행이 선물환 거래를 하는 이유

 - 선물환 거래는 말 그대로 미래에 들어올 외환을 미리 파는 것입니다.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외환을 받게 되는 경우는 대개 수출업체들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보통 일반적인 상품을 수출하는 경우 상품을 수출하고 수출 대금을 받기까지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기 때문에 수출 대금을 받은 후에 다시 한국에서 '원'화로 환전하는 경우 환율 차이에 의한 환위험 노출 정도가 아주 크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조선업체의 경우에는 선박 수주를 따낸 후 실제 선박 수출 대금 결제는 완성된 선박을 인도하는 시점이기 때문에 시간 간격이 큽니다. 보통 대형 선박 하나를 완성하는데 2-3년 정도가 걸리기 때문에 이 기간 동안의 환율 변동에 따른 환위험에 노출되게 됩니다. 따라서 조선업체의 경우 선박 수주를 받을 때마다 은행들과 선물환(대부분 달러) 거래를 하게 되는 것입니다.

 - 조선업체들은 선박 수주 하나 받고 더이상 받지 않는 것이 아니라 세계 경기가 호황일 때는 선박에 대한 수요가 증가(경기가 호황이라는 것은 무역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이는 상품을 이동시키는 수단인 선박에 대한 수요가 높이지는 결과를 가져온다)하기 때문에 수주는 받는대로 계속적으로 은행들과 선물환 거래를 하게 됩니다. 지난 2-3년간 조선업체들을 평균년을 뛰어넘는 선박 수주를 받았고 환헤지를 위한 많은 선물환 거래를 하였습니다.

 - 선물환 거래를 조금 더 자세히 보면

 : 'A' 조선업체가 선박 수주를 받았고 3년 후에 1억 달러짜리 선박을 인도하기로 했습니다. 지금의 환율이 1$=1,300원인데 3년 후에 환율이 1$=1,000원으로 하락('원'화의 평가절상)하면 완성된 선박을 인도한 후에 1,000억원으로 환전하게 되어 지금의 1$=1,300원일 때보다 300억원의 환차손을 보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환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은행과 3년물 선물환 거래를 하는 것이고 약정 환율은 1,200원 정도로 하는 것입니다.

 : 만약 예상과 달리 환율이 1$=1,500원으로 상승('원'화의 평가절하)하면 1,500억원으로 환전할 수 있음에도 약정된 환율대로 1,300억원으로 밖에 환전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선물환 거래는 환율 하락을 대비한 헤지인 만큼 환율 상승 시에 조선업체들은 막대한 환차손을 입을 수 있습니다.

 ② 선물환 거래와 은행들의 포지션 관리

 - 앞에서는 조선업체의 입장에서만 선물환 거래를 살펴보았는데 거래의 또 한 상대방인 은행의 입장에서 이 선물환 거래를 살펴보면 조금 다릅니다.

 - 조선업체는 미래에 들어올 외환(대개 달러)을 미리 매도(팔아버림)함으로써 환헤지를 하는 것이지만 은행의 입장에서는 그 외환을 매수(사게 됨)하게 됨으로써 외환 거래 포지션 상 매수량이 더욱 많은 롱(Long) 포지션 상태가 되게 됩니다. 은행들은 환율 변동에 따른 환위험에 노출될 수 있기 같은 금액만큼의 반대 포지션(매도 포지션) 거래(달러를 팔아 매수 포지션-이를 숏(Short) 포지션이라고도 한다-을 상쇄한다)를 함으로써 포지션을 스퀘어(Square) 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즉, 외환 거래에 있어 스퀘어 포지션을 맞추는 것(이는 은행의 의도뿐 아니라 정부 역시 외환 정책적으로 각 외환은행들의 외환 포지션 관리를 한다)은 매도한 양과 매수한 양을 맞춤으로써 환율 변동에 따른 환위험을 없애기 위한 금융업체들의 일반적인 환헤지 방식입니다.

 - 이렇기 때문에 조선업체와 선물환 거래를 한 은행들은 스퀘어 포지션(달러 매수 포지션을 상쇄)을 만들기 위해 달러를 매도해야 합니다. 조선업체로 부터 달러를 샀으니 포지션 관리를 위해 달러를 팔아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만약 이 때 은행들에게 달러가 별로 없다면 어떻게 할까요? 또는 부족한 달러를 구하기 위한 조달비용이 환율 상승으로 인해 크다면 어떻게 할까요? 바로 여기에서부터 문제는 심각해지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 여기에서 혼동하지 말 것은 선물환 거래는 말 그대로 미래의 시점에서 정산을 하기 때문에 포지션 상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지만 만약 은행이 지금 달러가 필요해서 현물환 거래로 1억달러를 구한다면 이미 정산이 끝났기 때문에 포지션 상에는 변동이 없는 것입니다. 즉, 현물환으로 1억달러를 조달해도 롱 포지션 상태를 변함이 없다는 것입니다.

 - 조선업체들과 많은 선물환 거래를 했지만 달러가 부족하여 포지션 관리가 정상적으로 되지 않으면 달러를 구해와야 합니다. 그런데 환율이 상승하여 애초 약정한 환율 1$=1,200원이 아니라 1$=1,500원이 되면 은행은 1억달러를 구하기 위해 1,500억원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조선업체와는 1$=1,200원으로 약정했기 때문에 비싸게 달러를 사서 다시 매도해야 포지션 관리가 되는 것입니다. 설상가상으로 환율이 계속 상승하게 되면 은행들은 더이상 선물환 거래를 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 이것이 바로 은행들이 조선업체들과 달러 선물환 거래를 한 뒤 또다시 달러를 매수(사야 하는-스퀘어 포지션을 만들기 위해)하는 이유입니다.

 ③ 정부의 개입

 - 이렇게 환율이 계속 상승하거나 하락하면 수출업자 뿐만 아니라 외환거래를 하는 은행들 역시 많은 피해를 보게 됩니다. 이런 상화에서 등장하는 것이 바로 '정부'라는 것입니다.

 : 정부는 환율이 너무 오르면('원'화의 평가절하) 보유하고 있는 달러(이게 외환보유금이겠죠)를 시장에 매도하면서 시중에 있는 '원'화를 흡수하면서 환율을 낮추게 됩니다.('원'화의 평가절상) 이때 쓰인 달러를 확보하는 방법 중 하나가 바로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라는 것입니다. 달러로 표시된 외평채를 외국인들에게 팔아 달러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 반대로 환율이 너무 떨어지면('원'화의 평가절상) 보유하고 있던 '원'화를 가지고 시장에서 달러를 마구 사 들여 환율을 상승시킵니다. 이때 사용되는 '원'화는 국민들의 세금으로도 충단하기도 하지만 앞선 경우와 마찬가지로 '외환시장안정용국고채(환시채)'를 이용합니다. '원'화로 표시된 환시채를 시장에 팔아 '원'화를 확보하는 것입니다.



두번째 질문이었던 'ndf와 같은 투기 거래가 환율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가'에 대한 답변은 매력점님이 질문한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아래에서 답변하도록 하겠습니다.


2. 기사 해설   

    <제목> 환율 84원 폭락 촉발한 NDF 얼마나 팔았나
    (서울=연합인포맥스) 이성규 기자= ①달러-원 환율이 지난달 29일 이후 3거래일 동안 84.30원 폭락하는 동안 ②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참가자들은 서울환시에서 20억달러가 넘는 매도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은행권에 따르면 역외는 지난달 29일 달러화가 하루 16.10원 하락하는 동안3억달러를 내다팔았고, 30일 무려 58.70원 폭락할때 15억달러를 매도했다. 지난 4일에도 3억달러를 내다 팔며 달러화 하락을 주도했다.
    ③특히 역외 달러 매도는 국내 은행권 참가자들뿐 아니라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까지 자극하면서 달러화 급락의 시발점이 됐다는 평가다.

 - 매력점님이 말씀하신 기사를 몇 부분으로 구분지으면 위와 같이 나눌 수 있습니다.

 ① 환율 폭락의 원인

 - 환율이 오르고 내리는 이유는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아주 단순히 이야기하면 수요와 공급에 의해 결정됩니다.

 : 원/달러 환율을 예를 들면 외환시장에서 '달러'보다 '원'화를 더 많이 찾는다면(사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말) 혹은 '원'화 보다 '달러'를 팔겠다는 사람들이 더 많으면 '원'의 가치가 올라가게 됩니다. 즉,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게 되는 것입니다.
 : 반대의 경우가 되면 '원'화의 가치가 떨어져 결국 환율은 상승하게 됩니다.
 : 이러한 매커니즘은 외환 거래 시 계약 환율과 정산 시점의 환율 차이만큼의 차액만 결제하는 NDF(차액선물환) 거래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입니다.

 - 위 기사에서 보듯이 환율이 29일 이후 84.30원이라 폭락('원'화 평가절상)한 것은 외환시장에서 '원'를 찾는 사람이 많다는 이야기도 되고, '달러'를 팔겠다는 사람이 많았다는 뜻도 됩니다.

 ② NDF 거래에서의 매도세

 - 외환자유화 조치에 의해 역외시장참가자(국적의 개념이 아니라 지리의 개념, 만약 한국인이 미국에서 외환시장에 참가한다면 이 사람 역시 역외시장참가자가 되는 것)들의 국내 외환시장 참가가 가능해졌습니다. 이들이 서울환시(서울외환시장)에서 20억달러나 매도(팔았다)했다는 것입니다. '달러'를 그렇게 마구 팔아대니 당연히 환율을 내려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구체적으로는 29일 3억달러(16.10원 하락), 30일 15억달러(58.70원 하락)를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설마 이러지는 않았겠죠...^^...) 매도하면서 원/달러 환율 하락을 주도했던 것입니다.

 ③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 자극

 - 이렇게 달러 매도세가 강하여 환율이 계속 떨어지가 그동안 환율 상승이냐 하락이냐를 두고 눈치보고 있었던 수출업체들은 수출하고 난 뒤 받은 달러(이게 바로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를 환율이 더 떨어지기 전에 매도하려고 할 것입니다. 이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외환시장으로 나오게 만든 이유가 바로 역외 달러 매도세라는 것입니다. 만약 여기에서 수출업체들의 네고물량이 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수출업체들은 은행에게 달러를 '원'화로 환전하려고 할 것이때문에 원/달러 환율은 더욱 떨어지게 될 것입니다.

 매력점님이 말씀하신 위 기사는 NDF에 대한 기사라기 보다는 환율 하락 조짐이 보이자 역외시장참가자, 수출업체들이 가지고 있던 달러를 하루라도 빨리 팔아버릴려고 한다는 내용입니다. 그 결과로 환율을 더욱 떨어질 것이라는 이야기입니다. 여기까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3. 관련 기사를 보고 싶다면 아래 기사를 참조할 것

 ① '선물환 암초'에 흔들리는 조선업계 (머니투데이, 2008.10.16)
 ② '달러 안 들어오는' 경상수지 흑자에 환호하라? (조선닷컴 토론마당, 시사발언대)
 ③ CRS 금리의 중요성 (세상을 바꾸는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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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환시검색하다가 2009/12/03 03:38

    금융을 배운지가 짧아 금일 서울환시를 처음 알게 되었고, NDF와 스퀘어포지션을 처음 알게될 정도이지만 문맥상 말이 맞지 않는 부분이 보여서 의견남깁니다.

    1.
    "그런데 환율이 상승하여 애초 약정한 환율 1$=1,200원이 아니라 1$=1,500원이 되면 은행은 1억달러를 구하기 위해 1,500억원을 써야 합니다. 하지만 조선업체와는 1$=1,200원으로 약정했기 때문에 비싸게 달러를 사서 다시 매도해야 포지션 관리가 되는 것입니다. "
    ->문맥상 수출업자는 달러가치 하락을 우려 은행에 달러를 팔고 원화로 받았고 은행은 반대로 원화를 내주고 달러를 샀습니다. 그런데 원달러환율하락, 즉 달러가치 상승했으므로 은행은 문제될게 없습니다.

    2. 이건 근본적인 접근입니다.
    "조선업체는 미래에 들어올 외환(대개 달러)을 미리 매도(팔아버림)함으로써 환헤지를 하는 것이지만 은행의 입장에서는 그 외환을 매수(사게 됨)하게 됨으로써 외환 거래 포지션 상 매수량이 더욱 많은 롱(Long) 포지션 상태가 되게 됩니다."
    제가 실제로 산업에서 어떻게 환hedge하는지는 잘 모르겠으나, 글의 본 내용은 forward에 관한거였습니다. 그러면 수출업자 입장에서는 단지 forward를 long한것 뿐이지 수출업자가 달러를 미리 매도할 필요는 없습니다. 수출업자가 적당량의 달러를 미리 매도한다는 것은 자기가 환hedge를 직접 하겠다는 것이므로 forward를 계약할 필요도 없고 은행도 걱정할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수출업자는 금융 지식이 다소 부족하고 일하기 바쁜데 직접 hedge하기 귀찮으니깐 은행이 만들어준 forward라는 상품을 구입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은행은 자기가 short한 foward를 hedge하기 위해서, 나중에 원화를 줘야 하니깐 달러를 달러의 money market에서 빌려서 달러를 외환시장에 팔고 원화를 산 다음에 원화를 원화의 money market에 deposit하여 만기일이 되면 수출업자한테 달러를 받고 deposit했던 원화를 회수하여 수출업자에게 주고 또 받은 달러는 달러의 money market에 갚게 되어 포지션 청산하게 됩니다. 이때 원화의 interest rate랑 달러의 interest rate가 다르기 때문에 단순히 거래계약시점의 환율이 1300원/달러이라고 해서 1200원으로 하는게 아니라 현재 환율 곱하기 exp((원화interest rate * 달러interest rate)*만기까지기간)이 됩니다. (단순 수학적으로는.. 실거래상으로는 다소 다를듯 합니다만 제가 배운건 이렇습니다.)

    이건 배운것을 바탕으로한 제 생각입니다. 상기 말씀드렸다시피 많이 부족한테 제 의견이 틀린 점이나 다른 실거래에 대한 지식 리플로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찾아보러 오겠습니다.

    • BlogIcon 어처구니 2009/12/03 12:49

      와... 말씀하신 내용을 여러번 읽어보니.. 무슨 말씀인지 알겠어요.
      제가 잘 못 생각한 부분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 글을 쓴 이유는 당시 경제 공부를 하면서 서로 질문을 주고 받는 과정에서 나온 것인데...
      제가 '거래'와 '상품'을 혼동한 것인가요?

  2. 서울환시검색하다가 2009/12/22 08:31

    제가 쓴거 제가 다시 읽어봐도 이거 말만 길고 뭔말인지 어렵네요 ㅋㅋ
    저도 실제 산업에서 어떻게 움직이는지는 잘 몰라서 뭐라 정확히 말씀 못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오타 정정합니다. ㅋ
    현재 환율 곱하기 exp((원화interest rate - 달러interest rate)*만기까지기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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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연 보고서 해설 1탄]
외환시장의 이해<박형준, 2009.04.16>- 2

5. 외환거래의 실재(선물환 거래)
================================================================================
그럼 이제 최근 우리나라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준 것으로 알려진 선물환 (외환스왑, NDF 포함)거래와 선물시장과 현물시장과의 관계를 살펴보도록 하자.

①선물환 거래는 계약일로부터 2영업일이 경과 후 (현물환 결제가 2영업일에 이루어지기 때문) 특정일에 특정한 환율로 두 개의 상이한 통화를 거래하는 것이다. 일방향 매입-매도 계약은 일반선물환 outright forward이라고 하고, 현시점과 미래시점에 양방향 매입 계약이 이루어지면 외환스왑이 된다. ②실물의 인수/인도가 일어나지 않고 차액만 정산하는 방식을 차액결제선물환 NDF라고 한다. 최근에 NDF거래가 굉장히 활발해졌고, 앞에서 언급했듯이 우리나라 정부도 환율조정을 위해 NDF시장에 참여해서 많은 돈을 잃었다.

NDF가 투자가들에게 각광받는 이유는 실제 계약된 액수만큼의 돈이 필요하지 않고 손익만큼의 액수만 있으면 거래를 할 수 있어서 레버리지가 다른 외환거래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외환시장 일반이 레버리지가 크다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데, 그 중에서 특히 NDF식 거래형태는 가중된 형태의 레버리지 특권을 누릴 수 있다. (보고서 1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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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 11페이지)

이제 선물시장과 현물시장이 어떻게 연관 맺고 움직이는지 살펴보자. 그림을 바탕으로 한 수출기업의 선물환 매도를 예로 들어 설명해 보겠다. 수출기업A는 미국의 수입상과 계약을 성사시켜 수출대금을 오늘부터 3개월 후에 수령하기로 하였다. A기업은 원/달러 환율이 크게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환 헤지를 하기로 결심했고, 3개월 후의 선물환 가격으로 달러를 매도하기로 한다. 선물환율은 임의로 정하는 것이 아니라 외환차입 이자율과 원화투자 이자율의 차이에 따른 이차손익과 선물환율과 현재의 환율간의 환차의 균형을 맞춰 결정한다. 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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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예에서는 은행의 역할을 딜러가 아닌 브로커에만 한정한다. 그리고 은행이 수수료로 받는 마진은 무시한다. 은행은 이자를 주고 외화를 차입해서 외환거래를 하고 거기서 생기는 원화는 국내채권시장에서 굴려 이자를 받는다. 만약 외화금리가 LIBOR 3개월 물로서 이자율이 4퍼센트이고, 원화금리가 CD 3개월 물로서 3퍼센트이며, 현재의 원/달러 환율이 1,000원이라면, 선물환율은 990원으로 결정된다. (보고서 10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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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출처 : 한국경제, 역외선물환거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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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선물환 거래를 이해해 보자
선물환 거래에서 등장하는 개념들에 대해서 앞 부분에 있으므로 생략한다. 여기에서는 선물환 거래가 실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고서에 나온 그림을 가지고 설명하고자 한다.

우선 주어진 조건은 다음과 같다.
- 수출기업 A는 수출은 한 뒤 3개월 뒤 돈을 받기로 했다.(편의상 1억달러라고 하자)
- A는 환율이 하락할지도 모른다는 걱정에 환 헤지를 하기로 결심했다.
: 이게 무슨 말인가 하면 지금 환율이 1$=1,000원인데 3개월 후에 1$=900원이 되면(이게 바로 환율이 하락한 것)
: 돈을 받은 뒤(이 돈은 당연히 달러) '원'화로 환전할 때 1$=1,000원일때는 1,000억원이 되지만 만약 환율이 하락하여 1$=900원이 되면 화전을 해도 900억원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100억원의 환차손을 입게되는 것이다.
: 이런 위험 때문에 수출기업 A는 환 헤지를 하기로 마음을 먹은 것이다.
- 3개월물 선물거래를 할 때 선물환율은 990원이다.
: 여기서 선물환율을 구하는 공식이 복잡하게 나와 있는데 이걸 다 이해할 필요는 없다.
: 그럼에도 정말 궁금한 사람이 있다면 적절한 기회에 설명하겠음.
- 결론적으로 수출기업 A는 3개월 후에 환율변동에 상관없이 1$=990원에 1억달러를 팔기로 했다는 것이다.(이 말은 1$=990원이라는 환율로 환전을 하기로 약속했다는 말과 동일하다.)

이젠 그림에서 보이는대로 순서대로 한번 따라 가보자.

(1) 선물환 매도 계약
: 이것은 수출기업 A가 은행과 하는 것이다.
: 쉽게 말해 은행한테 전화(뭐 전화라고 가정)를 해서 이렇게 말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수출업체 A의 사장 조성주입니다. 제가 이번에 수출이 잘 되어서 3개월 후에 1억달러를 받기로 했습니다. 근데 지금은 1$=1,000원인데 3개월 후에는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혹시 환율이 하락하면 힘들게 수출한 뒤 손해를 보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귀 은행과 3개월물 선물환 거래를 하고 싶습니다. 뭐 가능하겠지요??"
: 그러자 은행에서 이렇게 이야기한다.
"음... 콜!! 입니다요"
: 이렇게 선물환 매도 계약이 체결되었다.

(2) 차입
: 은행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이렇다.
"선물환 계약을 하기는 했는데 그냥 앉아 있다가 정말 환율이 떨어지면 내가 그 환차손을 그대로 물어줘야 하는데... 음... 이건 아니지!"
: 따라서 은행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질 것인 대비하여 나름 준비를 한다.(이걸 보고서에서 '이자놀이'라고 한 것이다)
: 은행은 3개월 후에 무조건 1억달러를 받게 되어 있으므로 외국에 있는 B은행에게 1억달러를 3개월 후에 갚아주겠다는 조건으로 빌려온다.(이게 바로 차입, 이때 적용되는 금리가 바로 LIBOR 금리라는 것이다.)
: 왜냐하면 정말 환율이 떨어졌을 때의 손실을 빌릴 1억달러를 가지고 돈놀이 하면서 충당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만약 환율이 정말 1$=900원으로 떨어진다면 우리는 1$=990원에 환전해 주기로 했으니까 (990-900)원 * 1억 = 90억원의 손해를 보게된다. 그리고 1억달러를 빌리는데 들어간 금리도 있으니까. 그러니까 이 1억달러를 3개월간 굴려서 100억원 정도만 이자놀이를 하면 혹시 환율이 떨어지더라도 뭐 나는 10억원 이익이니까 괜찮아. 음하하. 이제 돈 좀 굴려볼까..."
: 은행이 왜 1억달러를 차입했는지 아시겠는가?

(3) 외화매도, 원화지급
: 은행은 차입한 1억달러를 원화로 환전하여 국내 시장(그림에서는 원화자금시장)에서 주식, 채권 등에 투자하여 돈을 굴린다.
"지금 보니까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가 높은게 괜찮은데... CD 3개월물에 투자하면 돈 좀 벌겠는데..."
: 그래서 은행은 CD 3개월물을 매수하여 이자놀이를 한다. 이 이자가 환율이 떨어졌을 때의 손해와 LIBOR 금리로 인해 발생하는 금액 보다 크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4) 회수
: 3개월이 지났다. 은행은 이제 수출기업 A로부터 1억달러를 받고 약속한 1$=990원의 환율로 '원'화를 줘야한다.
: 따라서 그동안 재미봤던 3개월물 CD를 매도(팔고)하고 다시 '원'화 현금을 확보한다.

(5) 계약실행
: 수출기업 A는 1억달러는 수출대금으로 받았고 약속한대로 은행에 1억달러를 준다.
: 그러자 은행은 선물환 계약 시 약속한 환율 1$=990원을 적용하여 990억원을 A에게 준다.

(6) 상환
: 은행은 A로부터 받은 1억달러를 B은행에게 LIBOR 금리를 적용하여 상환한다.
: 이로써 모든 거래는 끝났다.
"참~ 쉽죠잉..."

위에서 6단계를 걸쳐 따라간 거래가 바로 선물환 거래라는 것이다. 선물환 거래는 투기의 목적이 아니라면 대부분 수출업체들이 환율변동에 따른 환 위험을 헤지하기 위해 한다. 문제는 환율변동의 방향을 쉽게 예측할 수 없기 때문에 선물환 거래를 잘못하면 오히려 큰 낭패를 본다는 것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KIKO인 것이다. KIKO에 대해서는 이대원의 환율 강의 3편 을 보거나 키코(kiko) 손익 구조 분석 (이정환닷컴)을 보면 된다.

② NDF를 이해해 보자
NDF라는 것은 'Non-Delivery Foward'의 앞글자를 따서 부르는 말이다. 여기에서 'Forward'란 '선물'을 의미하므로 기본적으로 앞서 이야기한 선물환 거래와 기본 골격은 같다. 다만 'Non-Delivery'라는 말에 보여지듯이 선물환 거래를 하는데 가고 와야 할 것 중 뭔가가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도대체 NDF는 무엇일까. 이제부터 차근차근 알아보자.

(1) NDF 거래는 왜 생기가 되었나
- NDF란?
: 우선 NDF에 대해서 이해해야 하는데 NDF는 어떤 제도나 체제가 아니라 그냥 하나의 선물환 상품이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 그러니 어려워 할 필요가 없다.
: 외환을 미리의 약속된 환율로 사거나 팔기로 한 거래인 선물환 거래의 한 상품이라는 것이다.
: 다만 일반적인 선물환 거래와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 이걸 알면 된다.

- NDF 거래의 배경
: 외환거래가 정상적인 투자나 수출입에 의한 환헤지일 경우에는 굳이 NDF 거래가 필요없다. 하지만 환율 차이를 통한 단기성 환차익을 노리는 투기꾼들의 입장에서 만약 한 국가의 통화가 국제적으로 위상이 높지 않거나 해당 국가의 통화규제 정책이 강력할 경우 정상적인 방법으로는 외환거래를 할 수 없게 된다. 투기적 거래라는 것이 발각되는 것은 처벌 혹은 규제를 받기 때문이다.
: 바로 NDF는 규제를 피해 한 국가의 통화를 사고 팔기 위해 고안된 선물환 거래의 일종이다. 이 글 초반부에 개념 설명 부분에서 한국의 외환자유화 조치가 있었는데 1998년 이전에는 외환실수요증빙제도(외환거래를 실거래를 위한 용도로 제한, 외환 투기 방지)가 있었다. 그래서 '원'화와 '달러'화에 대한 외환거래 시 많은 규제가 있었다. 바로 이것이 최근 한국에서 NDF가 실질 환율에 왜 영향을 주고 있는지에 대한 단초이다. 구체적으로는 아래에서 확인하자.

(2) NDF 거래의 실재
- 계약 단계
: 외국의 'C'기업은 위 그림에서 보여지듯이 규제를 피해 원/달러 선물환 거래(NDF 거래)를 하고 싶다. 그래서 'D'기업과 NDF 거래를 하려고 한다.
: 'C'기업은 'D'기업에게 3개월 후에 '원'화 100억원을 사고(매수) 싶다고 거래를 하자고 한다. 계약 조건은 아래와 같다.
: 거래대상 - 원화, 만기 - 3개월, 금액 - 100억원, 선물환율(선물 거래 시 '원'화의 가격) - 1200분의 1 달러(이 말은 1$=1,200원의 환율로 계약했다는 말)
: 조건이 모두 충족 되었으니 거래 계약을 하면 된다.

- 3개월 후
: 계약 후 3개월이 지나 'C'기업과 'D'기업은 서로 정산을 하면 된다. 일반적인 선물환 거래라면 'C'기업이 'D'기업에게 100억원을 사기로 했으므로 'D'기업은 'C'기업에게 100억원으로 주고 'C'기업은 'D'기업에게 약정된 1$=1,200원의 환율을 적용하여 '100억원' * '(1/1,200)달러/원' = 약 833만4000달러를 지급하면 된다.
: 그러나 이 거래에서는 '원'화가 실제 '오고 갔기'(이게 중요함!) 때문에 앞서 말했듯이 당국의 규제를 받거나 조사를 받게 될지도 모른다. 따라서 다른 방식으로 정산을 한다.

- 환차익, 환차손 발생
: 'D'기업의 입장에서는 100억원을 3개월 후에 팔기로 했지만 실제 100억원이 없으므로 3개월 후에 100억원을 구해서 'C'기업에게 1$=1,200원의 가격으로 팔아야 한다.
: 3개월 후에 만약 환율이 1$ = 1,500원 정도로 오르면 100억을 사는데 필요한 달러는 '(1/1,500)달러/원' * '100억원' = 약 666만7000달러이다. 근데 'C'기업에 1$=1,200원의 환율로 팔기로 했으므로 거래 후에 버는 달러는 '(1/1,200)달러/원' * '100억원' = 약 833만4000달러이다.
: 뭔가 보이시는가. 3개월 후에 환율이 오르면 'D'기업은 약 666만7000달러에 100억원을 사서 약 833만4000달러에 팔게 되는 셈이다. 당연히 'D' 기업 입장에서는 좋은 일이다.
: 그러나 만약에 환율이 정반대로 1$=1,000원으로 하락하면 입장은 정 반대가 된다. 이럴 경우 'D'기업은 100억원을 '(1/1,000)달러/원' * 100억원 = 1,000억달러에 사서 앞에서 이야기한대로 약 833만4000달러에 팔아야 하는 것이다.

: NDF 거래 시 약정된 환율과 실제 만기 시점의 환율 차이가 거래 쌍방 간 이익과 손해가 발생하게 되고 바로 이 환율 차이를 예상하여(환율을 예상하기 어려우므로 자연스레 투기적 성격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NDF 거래를 하는 것이다. 다만 해당 국가의 규제가 있기 때문에 해당 국가의 통화를 계약 시에만 언급이 되고 실제 정산 시기에는 다른 통화(주로 달러)로 그 차액만큼만 결제하기 때문에 규제를 피하면서 선물환 거래를 하고 그로 인해 환차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 결론
: 그렇다면 그림에서 보둣이 3개월 후에 환율이 1$=1.000원으로 하락했기 때문에 'D'기업은 100억원을 1,000억달러에 사와 'C'기업에게 약 833만4000달러에 팔아야 한다. 하지만 실제 '원'화는 주고 받기 않으므로(이제야 왜 Non-Delivery인지 아시겠는가) 차액인 1,000억달러 - 833만4000달러 = 166만6000달러를 'D'기업이 'C'기업에게 정산해 주면 거래는 깔끔히 끝내는 것이다. 만약 환율이 1$=1,500원으로 올랐다면 반대로 'C'기업이 그 차액만큼인 833만4000달러 - 666만7000달러 = 166만7000달러를 'D'기업에게 주게 되는 것이다. 이게 바로 투기적 성격의 바로 그 'NDF' 거래이다.

: 이로써 우리는 NDF 거래의 정의와 왜 NDF 거래가 투기적 속성을 가지게 되는지를 알았다. 조금 복잡하지만 하나씩 따라가 보면 어려운 것이 아니다.


6. 환율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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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는 2008년 기준으로 상품수출 433억 달러, 상품수입 427억 달러로 상품무역규모가 860억 달러에 이른다. 그만큼 외환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는 기반을 가지고 있다. ①1997년 위기 이후 정부와 재계가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신자유주의 금융화 계획으로 인해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외환시장에서 선물거래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늘었다. 기업들이 환율변동에 따라 손익의 변화가 크게 달라지는 것을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책으로서 선물거래에 관심이 확대되어 왔다. 선물환 시장이 보험성격의 헤지 기능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현재와 같은 변동환율제가 유지되는 한, 우리나라 같이 GDP 대비 무역의 비중이 높고, 특히 제조업의 수출입 비중이 높은 경제국에서는 환율변동에 대비해 선물환 거래를 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물환 시장이 이런 취지에 맞게 설계되고 규제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세계적인 유수의 은행들과 투자기관들이 시장 자체를 장악하고 그들의 힘에 의해 환율이 움직이고 있고, 중소규모의 경제국들은 그 움직임에 따라 천당과 지옥을 오간다. 흔히들 물가수준, 생산성 변화, 교역조건 변화, 경제지표 등이 환율 변동에 영향을 미친다고 한다.
 
그러나 중요한 순간에는 반대 방향으로 영향이 미친다. 즉, ②환율변동에 따라 물가수준, 생산성 변화, 교역조건 변하, 경제지표가 변화한다. 이것이 1997~8년에 한국이 경험한 것이고, 2008년부터 전 세계 이머징 마켓들이 목도하고 있는 현상이다. 환율과 외환시장은 실물경제의 상태를 반영하는 금융지표이기보다는 실물경제를 뒤흔드는 자본주의 권력의 메커니즘이 되었다. 변동환율제는 당연히 택해야 하는 환율체제가 아니다. 현재 대부분의 국가경제에 해악을 끼치고 있는 이 체제를 계속 고집할 필요는 어디에도 없다.
================================================================================

① 1997년 IMF를 주목하라
- 1997년의 외환위기를 단순히 김영삼 정부의 무능으로 볼 수는 없다. 김영삼 정부의 무능은 이미 다 아는 사실이기 때문에 따로 언급할 필요가 없다. 다만 1997년을 보는 시각이 달라져야 한다는 것이다.
: 현재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한국의 대부분의 금융제도는 1997년 외환위기 이후 수정되거나 새로 만들어진 것들이다. 따라서 1997년을 기점으로 하여 한국의 금융체제는 전면적으로 세계 금융체제에 편입되기 시작했고 그 신호탄이 바로 외환자유화 1차 조치이고 환율 제도를 자유변동환율제도로 변경한 것이다.
: 1997년을 한국 경제 발전/쇠락사에서 어떻게 위치시킬 것인가의 문제는 꽤나 중요하고 흥미로운 문제이다. 이 문제는 앞으로 많은 분들과 함께 이야기하고 싶다.


② 한국의 환율제도 변천

한국은 1997.12.16 이후 환율변동제한폭을 완전히 폐지하여 자유변동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음.

(1) 고정환율제도 : 1945.10∼1964.5 정부가 원화의 대미 달러 환율 일정 범위 내로 고정
 
(2) 단일변동환율제도 : 1964.5∼1980.2 외환시장에서 형성되는 외환증서율을 그대로 환율에 변동시키는 제도이나, 실질적으로 미 달러화에 연동시키는 고정환율제도
: 80.1.12 원/달러 환율을 달러당 4백84원에서 5백80원으로 인상(환율 인상, 평가 절하)

(3) 복수통화바스켓제도 : 1980.3~1990.3 환율을 미달러화 뿐만 아니라 주요 교역상대국과의 무역량에 가중치를 두어(이런 의미에서 바스켓에 여러 나라를 넣었다는 뜻으로) 환율을 결정하는 제도

(4) 시장평균환율제도 : 1990.3~1997.12 전일자 외국환은행들이 외환시장에서 거래한 환율을 가중 평균하여 당일의 시장평균 환율이 결정되도록 하는 제도임. 하루 환율변동제한폭 점진적으로 확대함(±0.4% → ±10%).

(5) 자유변동환율제도 : 1997.12.16 ~현재 외환의 수요와 공급에 의해 환율이 결정되도록 하는 제도. 하루 환율변동제한폭 폐지.


③ 최근 언급되고 있는 대안 소개

- 고정환율제(다른 나라 통화에 고정 혹은 페그시키는 제도)는 자국의 통화주권을 다른 나라에 그대로 주는 것이라는 비판이 있고 변동환율제는 한국과 같이 중진국이면서 수출주도형의 경제정책을 쓰는 나라에게는 세계적인 경기 부침에 따라 급격한 환율 변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있다.

- 따라서 대안이라고 하면 시장의 질서를 어느 정도 수용하면서도 정부의 적절한 제어가 가능한 제도라는 말이다. 물론 이런 제도는 쉽지 않다.

- 후에 '환율체제의 취약성과 대안적 환율체제의 모색'(전창환, 한신대 국제경제학과 교수, 2001.06.19)이라는 결코 가볍지 않은 보고서를 가지고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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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사연 보고서 해설 1탄]
외환시장의 이해<박형준, 2009.04.16>- 1


1. 미리 학습해야 할 개념들
 - 개념은 간단히 하면,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렵고 구체적으로 하자면 한없이 길어지기 마련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웹 상에서 검색한 개념 설명을 링크하는 것으로 대체힙니다. 물론 필요하다면 약간의 설명이 첨가될 것입니다.

① 파생상품(1p, 2p, 7p, 9p)
 - 통화, 채권, 예금, 주식과 같은 금융상품을 기초자산으로 하고 그 기초자산의 가치 변동을 이용히 그 가치가 결정되는 금융상품
 - 발생 배경은 금융상품 거래에서 발생하는 위험(리스크)을 회피(헤지)하기 위함
 - 그러나 종종 위험을 부채질하고 위기를 초래하는 괴물로 변하기도 함
 - 사이트 링크
 : 파생상품 (위키피디아)
 : [킹왕짱 쉬운 경제이야기]파생상품이란 무엇인가 (새사연)
 : 파생금융상품은 왜 괴물이 됐나? (조선일보 위클리비즈)

② 유동자산, 유동부채(1p)
 - 자산은 유동자산과 고정자산으로 분류
  : 1년 안에 현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면 유동자산, 그렇지 못하고 고정자산으로 봄
 - 부채 역시 유동부채와 고정부채로 분류
  : 1년 이내에 갚아야 하는 부채를 유동부채, 그 이상이면 고정부채
 - 중요한 것은 유동부채비율
 : (유동부채/자기자본) x 100
 : 유동부채비율이 높다는 건 단기간 안에 갚아야 하는 채무가 많다는 것
- 사이트 링크  
 : 자산은 유동자산과 고정자산으로 (회계의 첫걸음)
 : 유동자산과 유동부채 (이명헌경영스쿨)
 : 상장사 유동부채 급등... 건전성 파악부터 (문화일보)

③ 통화선도거래(1p)
: 선물거래 &선도거래 차이 (잉큐베이터)

④ 국제수지, 경상수지, 자본수지(1p, 2p)
 - 국제수지는 경상수지, 자본수지, 준비자산증감 등의 몇가지 항목으로 구성
 - 경상수지
 : 상품수지(상품 수출입 결과), 서비스수지(운수, 여행 등 서비스 거래 결과), 소득수지(노동과 자본의 이용 대가-임금 및 이자-의 결과), 경상 이전수지(아무런 대가 없이 제공되는 무상원조, 교포송금 등의 결과)
 - 자본수지
 : 투자수지(대내외 직간접 투자 및 대출, 차입 포괄), 기타 자본수지(특허권 등의 무형 자산 취득, 처분, 이민에 따른 해외이주비 등 포괄)
 - 사이트 링크
 : 국제수지 (경제신문 읽는법)

⑤ 환헤지(2p)
 - 사이트 링크
 : 환헷지란 무엇인가!환헷지의 기본개념과 필요성! (EconoWide.com)
 -> 참고로 정확한 표현은 환헤지임, 그리고 글 중 선물은 'Future'가 아니라 'Forward'임
 
⑥ 외국환평형기금, 외환시장안정용국고채-환시채,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3p)
 - 외국화평형기금이란 자국의 통화가치를 안정적 관리를 위해 전부가 직접, 간접적으로 외환시장에 개입할 때 필요한 자금(한마디로 환율방어 자금)
 : 이 외국환평형기금으로 환시채와 외평채가 있는 것임
 - 외환시장안정용국고채(환시채)
 : 원화로 표시된 국고채
 : 환시채 팔아서 생긴 자금(원화)으로 환율이 급락했을 때(원화가치 절상) 시장 개입
 -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 외국환(예를 들자면 달러)으로 표시된 국고채(사고 팔고, 이자를 달러로 준다는 말)
 : 외평채 팔아서 생긴 자금(달러)으로 환율이 급등했을 때(원화가치 절하) 시장 개입
 - 사이트 링크
 : 외평채 (경제신문 읽는법)
 : 환율방어용 채무 79조... 나라빚의 28% (머니투데이)

⑦ 차액결제선물환-NDF(4p, 10p, 12p)
 - 선물환 거래이긴 하나 실제 특정 통화를 매매하는 것이 아니라 만기 시 약속된 환율과 실질환율 간의 차액만을 결제하는 상품
 - 어렵지 않은 개념이나 설명이 필요함
 : 동영상 강좌 환율2편  
 - 사이트 링크
 : 알기귀운 경제이야기-차액결제선물환(NDF) (디지털타임스)
 : NDF(차액결제선물환)시장이란 (디지털리스트의 블로그)
 : [윤창현 교수의 이슈경제학] 역외선물환(NDF)거래 (한국경제)

⑧ 브레튼우즈 체제(5p)
 - 1944년부터 1973년까지
 - 본질상 금본위제와 같음
 - 금 1온스 = 35달러
 - 다른 통화들은 달러에 연동되는 국제통화체제
 : 만약 파운드를 가지고 금을 교환하려면 파운드를 당시 환율로 달러로 바꾼 후 다시 금으로 교환할 수 있음
 - 사이트 링크
 : 브레튼우즈 체제 (위키피디아)
 : 달러는 어떻게 기축통화가 되었나, 그리고... (a quarantine station)

⑨ 현물, 선물, 선물옵션, 외환스왑(5p,7p, 9p)

⑩ 상업은행, 투자은행(7p)
 - 사이트 링크
 : 상업은행과 투자은행 (세상을 바꾸는 블로그)
 : 토종 투자은행을 꿈꾸지만... (시사IN)

⑪ 서울외국환중개, 한국자금중개(8p)
 - 한국 외환시장에서 브로커로 기능하는 회사
 - 사이트 링크
 : 한국자금중개
 : 한국자금중개, 영업익 '급감' 홍콩지점에 발목 (머니투데이)

⑫ 제2영업일(10p)
 - 금융거래 시 적용되는 자금결제일
 : 영업일은 금융회사 영업시간을 말하는 것(단 오후3시-15시-이전까지가 하나의 영업일)
 - 사이트 링크
 : 펀드의 제2영업일/3영업일 도대체 그게 모야? (풀한포기)
 : [FX가이드]자금결제일 (외환은행)

⑬ 레버리지(10p)
 - Leverage의 원래 뜻은 지렛대, 지렛대의 작용, 지렛대의 힘 등을 의미함
 - 경제용어로 쓰일 때는 타인을 자본을 지렛대 삼아(차입하여, 빌려서) 자기자본 이익율을 높이는 것을 의미함
 - 잘 활용하면 수익을 극대화(이것은 레버리지 효과라고 함)할 수도 있으나 잘못하면 손실액 역시 급증함
 - 사이트 링크
 : 레버리지 효과와 '-50=+100"의 법칙 (Elegance Kim's LIFE)
 : 디레버리지란? 가진 것 팔아 빚 줄이는 게 '디레버리지' (한겨레, 열려라 경제)
 : 레버리지 (foog)

⑭ 리보-LIBOR-금리(11p)
 - 영국 런던에서 우량은행끼리 단기자금을 거래할 때 작용하는 금리
 - 런던은행간 금리(London Inter-Bank Offered Rates)의 머리글자를 따서 리보금리라 부르고 있음  
 - 국내 은행이 외국 은행으로부터 돈을 빌릴 때 적용되는 금리
 - 약간의 차이는 있으나 국내에서 은행간 거래 시에는 콜(call)금리라는 개념이 있음
 : 콜금리 역시 은행간 초단기(1-2일) 거래 시 적용되는 금리
 - 사이트 링크
 : 리보금리란 (하악하악)
 : [양념 경제학]'리보 금리(LOBOR)'란 (뉴욕 중앙일보)
 : 리보 금리 실제보다 더 낮은가? (하상주투자교실)

⑮ 외환자유화 조치(12p)
 - 1997년 외환 위기 이전까지 한국에서의 외화거래
 : 실수요만 외환거래 허용(수출입 대금, 해외여행, 유학비 송금 등)
 - IMF 구제금융 이후 외환자유화 조치를 빠른 속도로 전면적으로 하였음
 : 1997년 12월 - 외국인들에게 국내 회사채시장 개방
 : 1998년 2월 - 외국인의 단기금융상품 매입 허용
 : 1998년 4월 - 외국인에 의한 적대적 M&A 전면 허용
 : 1998년 5월 - 외국인의 국내주식투자한도 폐지
 : 1998년 9월 - 외국환관리법 폐지
 : 1998년 11월 - 외국인투자촉진법 제정
 : 1999년 3월 외국환거래법 제정(규제 최소화, 전면 개방의 길로) - 이때의 조치를 1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라고 부름,
 - 이명박 정부에서 2단계 외환자유화 조치를 하려고 했으나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무기한 연기한 상태
 - 사이트 링크
 : 우리나라 외환제도의 특징 (야후 코리아 지식)
 : 선물환 8배로 증가.. 1단계 외환자유화 "성공적" (문화일보 경제)
 : 선진국형 외환제도가 일으킨 변화 (카오스의 환율공부)
 : 정부, 외환자유화 조치 무기연기 (한국경제)


2. 외환시장의 이해가 필요한 이유

(1) GM대우의 2008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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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7일 GM대우의 외부감사 담당기관인 안진회계법인이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08 회계연도 감사보고서가 언론에 공개되면서,  “한국의 시장 실패는 ‘외환시장’의 실패다” (김병권, 「새사연 이슈종합」, 2009.03.19)를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었다.

보고서에 따르면, ①GM대우는 2008년 한 해 동안 2,9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외환 파생상품 거래에서 1조 4,500억 원 규모의 손실을 보아, 8,756억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였다고 한다. 게다가 아직 정리가 되지 않은 계약규모가 약 100억 달러에 이르고, 유동부채가 유동자산을 9,600억 원 이상 초과하고 있다고 한다. 수출의 주 대상기업이 모기업 GM이기 때문에 GM이 공식적으로 파산할 경우 거의 자동적으로 부도가 날 가능성이 커 어떤 식으로든 한국 외환시장뿐만 아니라 금융시장 전체에 또 한 번의 충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②GM대우에 따르면, 이렇게까지 손실이 심각한 수준에 이른 것은 매출의 90퍼센트를 차지하는 수출 대금을 환율 변동 위험에 대비해 헤지하기 위해서 2~3년치 수출 추정액의 50~70퍼센트에 달하는 금액을 외환시장에서 통화선도거래를 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대형 조선 업체의 경우 배 한 척을 수주하고 인도하는데 걸리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3년물 선도거래가 매우 일반적이지만, 자동차 업체의 경우 이런 장기 선도거래는 매우 이례적인 경우라고 외환시장 분석가들은 말한다. 그러한 거래의 이면에 알려지지 않은 모종의 음모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최근 한국경제가 ‘외환시장의 실패’로 가장 큰 타격을 받은 사실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어 보인다. (보고서 1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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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보는 바와 같이 GM대우는 자동차를 팔아서 2,900억 원대의 영업이익을 냈지만, 자동차 수출과는 상관이 없는 외화파생상품에 투기를 했다는 것. GM대우 입장에서는 수출대금이 달러로 들어오니까 환율변동에 따른 환헤지를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겠지만 ②를 보면 그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② GM대우는 통상적으로 수출업체들이(주로는 대형 조선업체들)하는 통화선도거래의 양보다 훨씬 많은 양의 거래를 하였고 이것 역시 2~3년치의 수출 추정액을 가지고 통화선도거래를 했다는 것이다. 세계적은 경기불황으로 자동차가 얼마나 팔릴 지 알 수 없는 상황(수출은 줄어들 확율이 큼에도 불구하고)임에도 그 추정액을 가지고 통화선도거래를 한 것이니 이것은 단순한 환헤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일종의 투기라고 봐도 무방하다. 상품을 잘 팔아도 노동으로 부터 나온 이윤이 아니라 금융공학에 의한 이윤에 눈이 멀면 파산위기에 놓일 수 있다는 사실을 GM대우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2) 경상수지와 자본수지의 비대칭성이 의미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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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2008년에 심화된 미국 발 전 세계적 금융공황으로 인해 외국인 투자가들은 한국 자본시장에서 급속히 이탈하기 시작했고, 이들이 본국으로 송금을 늘리면서 한국의 자본수지 적자는 크게 늘었고 이에 비례하여 원화의 가치가 가파르게 절하되었다. ②보통 원화가치의 절하는 한국의 수출기업에게는 호재로 고려되지만, 이번에는 그렇지 않았다. 1997년 위기 때는 지역적인 문제였기 때문에 해외 상품 판로에는 문제가 없었다. 그래서 원화의 가치하락으로 한국 상품의 수출 가격이 하락하였고, 이에 따라 가격 경쟁력이 높아져 수출이 크게 늘고 경상수지 흑자가 급속도로 늘어나 위기 탈출을 앞당길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전 세계적인 정치경제적 공황으로 환율상승의 혜택은 없었다. 기획재정부는 지난 2월의 경우 36억 달러 규모의 경상수지 흑자를 기록했다며 경사라도 난 듯 발표했지만,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리 좋아할 일은 아니었다. 수입은 전년도에 비해 30.9퍼센트가 줄고 수출은 19.2퍼센트가 줄어, 상대적으로 수출이 덜 줄었기 때문에 난 흑자였다. 전 세계적인 불황을 확인해 준 것뿐이었다. 여기에 자본수지 적자 33억 달러를 감안하면, 거의 균형을 이루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③자본수지 적자 중 28억 달러가 파생금융상품에서의 손실이란 점을 꼭 기억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피땀 흘려 번 돈을 투기판 같은 파생상품시장에서 날리고 있는 것이다. (보고서 1-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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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이 과정을 간단히 설명하면 이렇다.
미국발 전 세계적 금융공황은 간단히 말해 여기저기 돈을 많이 빌려 투자(서브 프라임 채권, MBS, CDO 등)를 했는데 투자가 실패(부동산 버블 붕괴)로 돌아게 되었고 그래서 돈을 갚기가 어려워진 상태라는 말이다. 따라서 값이 더 떨어지기 전에 투자자금을 회수하여 빛을 갚거나 여유자금으로 가지고 있게 만들게 된다. 당연하게도 외국인 투자가들이 한국 시장에 투자한 자금을 회수하여 본국으로 송금하게 되는 것이다. 외국인이 투자한 부분이 주식이든 채권이든 부동산이든 투자할 때는 한국의 통화인 '원'화로 했을 것이다. 그리고 다시 회수할 때는 '원'화로 판 후 이것을 다시 '달러'로 환전하여 본국으로 송금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달러'수요가 갑자기 많아지다 보니 '원/달러'환율이 가파르게 상승(다른 말로 원화의 가치가 급격히 절하)한 것이다.  

② 환율이 높고 낮음이 선과 악처럼 좋고 나쁜 것은 아니다. 환율은 적정한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만약 환율이 갑자기 높아지면(원화의 가치가 떨어지면) 수출업자에게는 상품의 가격경쟁력이 생겨 좋겠지만 원유나 곡물류 등의 수입 시에는 그 가격이 상승하게 되어 물가가 인상되는 효과가 발생하기도 한다.(가격경쟁력이 생기는 부분의 대한 이해는 이대원의 환율 강의 3편 을 보면 된다.)
1997년의 외환위기의 경우 동아시아 차원에서의 지역적 금융위기였기 때문에 환율이 하락해도 이것이 수출 증대에 도움(가격경쟁력으로 인해)을 주어 외환위기 탈출에 도움(수출을 많이 하면 외화를 많이 벌 수 있으니까)을 주었다는 말이다. 그러나 이번 위기는 지역적 차원이 아니라 세계적 경기침체이기 때문에 각국이 수입을 줄이고 긴축정책 혹은 보호무역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기 때문에 수출에 별 도움이 되지 않았다.

③ 국제수지는 크게 경상수지와 자본수지로 나눌 수 있는데 수입이 더욱 급감하여 경상수지가 흑자임에도 자본수지가 33억 달러 적자인데 이 중 대부분인 28억 달러가 파생금융상품 투자에 인한 손실이라고 한다면 GM대우와 같은 일이 한 기업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적 차원에서 벌어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정도면 현재의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왜 외환시장을 알아야 하는지 충분히 공감할 것이라 생각한다.

 
3. 국제외환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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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현재와 같은 외환시장의 발전은 브레튼 우즈 체제가 붕괴된 1970년대 초반 이후에 시작되었다. 브레튼 우즈 체제에서는 기본적으로 고정환율제였고, 국제적 협의를 통해서만 각국의 환율이 조정되었기 때문에 외환시장이 활성화될 수 없었다. 닭이 먼저인가 달걀이 먼저인가라는 문제가 있지만, 서구 유럽과 일본의 경제회복으로 형성된 유로달러시장이 서서히 규모가 커지면서 브레튼 우즈 체제의 기본 틀이었던 금 태환이 보장된 달러기축 통화체제는 더 이상 유지될 수가 없었고, 자본시장의 주요 주체였던 은행들의 영향력 아래 미국 정부는 금 태환 포기를 선언하고, 이어서 1973년 주요 산업국가들 (G10)이 변동환율제를 기본체제로 선택하게 된다.
 
②그 후 외환시장은 꾸준한 성장을 이루었고, 세계에서 가장 거래규모와 유동성이 큰 자본시장이 되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BIS에 따르면 2007년 기준으로 현물환, 선물환, 외환스왑으로 구성된 전통적 외환시장의 규모가 일평균 거래량으로 3조 2천억 달러에 이르고, 통화선물, 통화스왑, 통화옵션으로 구성되어 있는 파생적 외환시장까지 합치면 거의 4조 달러에 이르는 거래가 매일 벌어지고 있다. 거래가 이루어지는 가장 큰 시장은 런던으로서 전체의 34퍼센트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서 미국이 16.6퍼센트, 일본이 6퍼센트, 싱가포르가 5.8퍼센트를 구성하고 있다. (보고서 5페이지)

...............(중략)

2007년 5월 기준으로, 도이치은행이 전체 거래의 19.3퍼센트로 1위를 차지하고 있고, UBS, Citi, RBS (참고로 재정상태 악화로 영국 정부가 국유화 함)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상위 다섯 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이 전체 거래의 60.9퍼센트를 차지하고, 상위 10개사의 거래로 따지면 전체의 80.9퍼센트에 달한다. 이 소수의 은행들이 외환시장을 지배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이 지구가 자전하는 속도에 맞춰 전 세계 주요 외환시장에서 현지 법인을 통하여 24시간 내내 매매하고 있다. (보고서 6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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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외환시장이 생기게 된 배경

외환시장을 이해하는데 있어서 브레튼우즈 체제를 이해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1900년대부터 지금까지의 국제적인 통화체제를 이야기하자면 몇 단계가 있다.

금본위제 -> 브레튼우즈 체제(1944 - 1971) -> 신브레튼우즈 체제(?)

2차 세계대전이 마무리 되기 전까지 국제적으로 통용되던 화폐(지금의 의미로는 기축통화 혹은 대외준비금)는 실질적으로는 '금'이었다. 물론 영국의 파운드화도 있었지만 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유럽경제를 어려웠기 때문에 파운드화는 점차 그 지위를 상실해 갔다. 결국 남는 건 '금'. '금'이 기축통화 역할을 할 수 있었던 것은 희소성도 있었고 가공이 다른 금속에 비해 쉬웠고 가공 전 후 가치의 손실이 없기 때문이었다. 이때까지의 체제는 금본위제라고 하는 것이다. 그런데 2차 대전이 마무리되었을 때 미국의 경제는 이전과는 전혀 달랐다. 전세계 '금'의 70% 이상을 미국이 보유하고 있었고 미국의 경제적 영향력은 매우 컸다. 이 무렵에 미국이 다른 나라들에게 제안한 체제가 바로 브레튼우즈 체제이다. 브렌튼우즈라는 이름은 이 합의를 1944년 미국의 뉴햄프셔 주의 브레튼우즈에서 했기 때문이다.

브레튼우즈 체제는 본질적으로 금본위제지만 이전의 금본위제와는 조금 다른 면이 있다. 금에 대한 태환성은 미국의 통화인 '달러'로만 하고 나머지 국가들의 통화는 달러에 일정 비율로 고정(페그시킨다는 표현도 쓴다)시킨 체제이다. 금 1온스( 약 28.3그램) = 35달러로 고정시킨 후 다른 나라들이 달러에 자신들의 통화를 고정시켰다는 말인데 다른 나라들이 '금'으로의 태환을 요구할 때는 자국의 통화는 달러로 환전한 후 그 달러는 '금'과 태환하는 방식이다. 결국 '금'을 기초로하는 고정환율제인데 이전과 다른 것은 그 사이에 '달러'가 끼어 들어갔다는 것이다.

어찌보면 이때부터 글로벌 불균형은 시작되었다고 할 수도 있다. 미국의 입장에서는 '금'과의 태환은 '달러'로만 되기 때문에 강력한 지위를 누릴 수 있었다. 지금 정부(지금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발권력으로 달러를 찍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미국의 경상수지 적자와 다른 국가들이 달러 가치 하락을 우려해 '금' 태환을 요구하면서 결국 '금' 보유량은 줄어들고  1971년 당시 미국 대통령이었던 닉슨이 금태환을 중단하면서 브레튼우즈 체제는 붕괴하고 말았다.

브레튼우즈체제에서는 실질적으로 고정환율제였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규모의 외환시장이 존재할 필요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브레튼우즈 체제가 붕괴하고 각국들이 속속 변동환율제로 환율정책을 바꾸면서 지금과 같은 전세계적인 외환시장이 만들어지게 되었다.(그 결과 투자 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투기 역시 발전하게 되었음)

브레튼우즈 체제를 더 알고 싶다면 국제 금융 시스템의 간략한 역사 (MH 이명헌 경영스쿨)


② 24시간 외환시장
외환시장의 특징 중 하나는 이 시장이 24시간 동안 열리는 시장이라는 점이다. 각 국마다의 시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24시간 열릴 수 있다. 좀 더 구체적으로 보면 아래와 같다.

외환시장 개폐장 시간(한국 시간 기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위의 표에서 보는 바와 같이 시차에 의해 순차적으로 각국의 외환시장이 연속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외환시장은 24시간 시장이 되는 것이다. 거래량을 기준으로 보면 보고서에서 보여주는 대로 런던시장에서 가장 많은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4. 외환시장의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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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 삽입 이미지
(보고서 7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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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우리가 흔히 외환시장이라고 부르는 것이 바로 1차 시장이다. 외환거래 허가를 받은 각 은행들이 외환브로커에서 매입/매도 가격을 제시하고 이를 브로커가 종합하여 호가(가격을 제시)하는 방식이다. 은행 간 직접 거래하기도 하고 브로커를 통해서 하기도 한다. 한국의 경우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가 브로커 역할을 하고 있다.(실제 거래 방식에 대해서는 이대원의 환율 강의 1편 을 보면 된다.)

② 만약 이 글을 보고 있는 사람이 은행에 가서 '엔'이나 '달러', '유로' 등을 환전한다면 그건 2차 시장에서 거래를 하는 것이다. 1차 시장을 통해 확보한 통화를 2차 시장에 내 놓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1차 시장에서 결정된 환율에서 마진(이윤)을 붙여서 환율을 다시 고시하게 된다. 우리가 각 포털사이트나 은행 사이트에서 보게되는 환율이 바로 이것이다. 이 2차 시장에서 각종 파생상품들이 거래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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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환율 하락 관련 간단 정리
 
1. 원/달러 환율 1,282.0원
 - 4월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8.7원 내린 1,282.0원에 거래를 마침
 - 환율이 1,300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1월 7일 1,292.5원 이후 처음


2. 언론 기사

환율폭락.. 어디까지 내려가나 (연합뉴스 4.30 16:17)
<환율 폭락 원인>
- GM대우 선물환 계약만기 연장
- 주가 강세
- 무역수지 흑자
- 역외 세력의 달러매수세
<전망>
- 세계 경기 회복되면서 한국으로 투자
- 경상수지 흑자 지속
- 외채와 외환보유고 부담 경감
- 결과적으로 환율은 1,100원대까지 내려갈 것임
- (반론) 최근 환율하락은 한국의 외채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되돌려지는 일시적인 현상일뿐
- (반론) 환율하락은 수출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며 외환수급에 영향을 줄 것

환율 하락..1318원대 (아시아 투데이 4.30 09:39)
<환율 하락 요인>
- 주가 강세
-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경기위축 속도 둔화한다는 발표로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
 : 이로 인해 뉴욕 증시 급등
- GM대우의 선물환 계약 만기 연장 문제의 불확실성 해소
<전망>
- (반론) 연휴를 앞두고 있어 급격한 움직임은 제한될 것
- (반론) 월말에 결제수요가 많을 경우 상승으로 반전될 수도 있음

'1,369.36' 주가 연중 최고 '1,282.00' 환율 연중 최저 (한국일보 4.30 21:45)
<환율 하락 요인>
-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경기 침체 완화되고 있다'는 평가
 : 뉴욕 증시 2%이상 상승, 각종 국내,외 경기지표 회복 조짐
- 주가 상승
 :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 5,747억원, 기관 1,933억원 순매수로 상승 주도
 : 외국인은 4월 한달 간 4조 2,000억원 가량을 순매수(역대 최고치)
- 큰 폭의 경상수지 흑자
 : 수출엽체들의 달러매출 내놓음
- 역외사장 환율 급락
 : 시장 참가자들의 매도 심리
- GM대우 선물환계약 만기연장


3. 환율 하락 관련 해설

- 기사를 보면 환율 하락에 대한 요인을 아래의 몇 가지로 볼 수 있음
 : 외국인들의 순매수세에 따른 주가상승
 : 수출호조에 따른 경상수지 흑자
 : 역외시장(NDF)에서의 환율하락
 : 미국 정부의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
 : GM대우 선물환계약 만기연장

- 하나씩 살펴보면 다음과 같음

- 주가 상승
 : 국내 주가가 상승한다는 건 주식을 사는 사람이 많다는 것
 : 이번의 경우 외국인들의 순매수(5,747억원)가 많았음
 :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를 하기 위해선 원화가 필요함
 : 이과정은 외국인들이 달러를 원화로 바꿈 -> 이 원화로 국내 주식 순매수 -> 결과적으로 시장이 달러가 풀리게 됨 -> 환율 하락에 영향을 줌

- 수출 호조 경상수지 흑자
 : 경상수지가 흑자인 것은 수출호조가 아닌 수입의 급감에 따른 현상임을 주의할 것
 : 수출업체들의 수출대금(주로 달러)을 받은 후 국내 외환시장에서 원화로 환전
 : 수출대금(달러)을 국내에서 원화로 환전하는 과정에서 달러가 시장에 풀림
 : 업체가 수출대금을 선물환 거래(환리스크 해지)했다면 지금 시점이 바로 결제가 이루어지는 시점이라고 볼 수 있음

- 역외선물환시장(NDF)에서 환율하락
 : NDF는 차액선물환으로 환율변동에 따른 차액만을 결제하는 것(자세한 것은 동영상 환율2편을 참고할 것)
 : 위의 이유로 환율하락이 지속될 것 같다는 시장 분위기에 편승하여 NDF에서도 환율이 하락한 것임

- 미국 정부의 시장에 대한 긍정적인 신호
 : 4월 29일(현지시간) 미 연준은 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 후 성명서 발표
 : "경제가 지속적인 위축 국면에 놓여 있지만 위축 속도는 다소 느려졌다."
 :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의 경제 전망이 '지극한 우려' -> '조심스러운 낙관'으로 선회
 : 벤 버냉키 연준 의장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그린 슈트(green shoots, 경제가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 조금씩 회복하는 징후를 보이는 것)`와 `희망의 빛(glimmers of hope)` 발언
 : 이는 공격적인 양적완화정책을 발표하며 지극한 우려를 드러냈던 3월 성명서와 대조
 : 자세한 내용은 美연준, `조심스런 낙관` 선회-`신중론`은 유지 (이데일리 4.30 06:30)

- GM대우 선물환계약 만기연장
 : GM대우는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음
 : 5월 4-8일 사이에 만기가 돌아오는 선물환 계약 만기는 약 4억5000만 달러 규모
 : 주 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계약 당사자 은행들을 설득하여 3월 계약 연장에 합의
 : 이 계약 연장으로 GM대우 유동성 해소에 어느정도 도움이 될 전망
 : 자세한 내용은 GM대우 '선물환' 만기연장 가닥 (아시아경제 4.28 16:10)


4. 고민해볼 지점
- 환율의 급등락을 어떻게 적절하게 제어할 것인가?
 : 환율 급등락은 한국 금융 체질의 허약성을 드러내는 것
 : 경제전문가들은 전세계적 경기위축에 따른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음
 : 새사연은 환율제도에 대한 근본적인 평가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음(여경훈, 박형준 연구위원 <- 이에 대해서는 따로 해설서가 나갈 것임)
 : 금융제도 자체를 없앨 수 없다면 나름의 수단이 필요함

-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의 개입을 어떻게 볼 것인가?
 : MB 정부의 갈지자 외환시장 개입으로 인해 환율 급등한 사례
 : 외환보유고의 실질적 한계
 : 시장 질서에만 맡겨둘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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