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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1/06 깊은 밤 안개 속 - 3호선 버터플라이 (5)
- 2009/11/11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 The Times They Are A Changin' (1)
- 2009/11/06 리쌍 -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Feat. 정인) (2)
- 2009/06/30 그대 - 오지은
- 2009/06/17 비 내리던 날 - 이영훈
- 2009/03/31 다행이다.
- 2009/03/23 5년 전에 남춘천 역에서
- 2009/03/05 이장혁 - 봄 (3)
- 2009/02/10 커피가 생각나는 노래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 2009/01/29 Max Bruch의 Kol Nidrei (신의 날) (4)
글의 시작부터 나이를 언급해 조금 민망하지만 서른을 넘긴 나이가 되면 그런 게 있다.
뭘까.
아마 추억일 거다. 아마 사랑일 거다. 아마 과거의 사랑에 대한 추억일 거다. 아마 그 때 그 밤에도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자신에 대한 막막함과 사랑에 대한 안개 속을 도저히 헤쳐나오지 못할 것 같다고 좌절했던 그 깊은 밤에도 그랬을 거다. 지금은 안개 속을 조금 지나왔다고 생각했는데도 그 때 생각이 나면 지금의 상황이 지금의 사랑이 또다시 안개 속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더 이상 걸음을 옮길 수 없을 때는 지금의 현실이, 사랑이 아마 훗 날 또다시 심야에 라면을 끓이다가 새벽에 담배를 태우다가 문득 느껴지는 그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 순간이 노래에서 말하는 절벽을 넘어서 바다로 흘러, 작은 불빛을 따라 날개를 펼치는 때라고 생각한다.
3호선 버터플라이(홈페이지는 여기)의 새 앨범이 2009년 11월에 나왔다. 앨범 이름은 Nine Days Or A Million.
타이틀 곡인 깊은 밤 안개 속. 이거 정말 그런 느낌의 곡이다. 보컬 남상아 언니의 목소리는 정말 죽여준다. 담배 태우는 모습이 아주 좋다.
이 곡은 낮에 듣는 것보다 심야에 듣는게 제격이다. 담배를 태우지 못하는 사람도 오늘은 몰래 한 개 챙겨와서 이 노래와 함께 태워보면 그 느낌이 온다.
담배 준비하셨소? 그럼 한 번. 후후.
· 간만에 오랜 친구를 만나 소주 몇 병을 마시고 집에 돌아오는 골목길이 왠지 묘하게 느껴지는 거 말이다.
· 피곤해서 씻지도 않고 잠을 청하려고 했는데 집에 오니 집이 엉망이라 청소 후 밀려오는 허기에 라면을 끓여먹다 느껴지는 거 말이다.
· 요상하게 잠이 오지 않아 뒤척이다가 그냥 밤새우기고 작정하고 베란다에서 담배 태우는 데 느껴지는 거 말이다.
· 모든 게 잘 되고 있는 것 같아 음악 들으며 퇴근하는데 집 앞에서 음악을 몇 번이나 반복 재생하면서 집 주위를 배회할 때 느껴지는 거 말이다.
뭘까.
아마 추억일 거다. 아마 사랑일 거다. 아마 과거의 사랑에 대한 추억일 거다. 아마 그 때 그 밤에도 그랬을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자신에 대한 막막함과 사랑에 대한 안개 속을 도저히 헤쳐나오지 못할 것 같다고 좌절했던 그 깊은 밤에도 그랬을 거다. 지금은 안개 속을 조금 지나왔다고 생각했는데도 그 때 생각이 나면 지금의 상황이 지금의 사랑이 또다시 안개 속처럼 느껴지기도 한다.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고 더 이상 걸음을 옮길 수 없을 때는 지금의 현실이, 사랑이 아마 훗 날 또다시 심야에 라면을 끓이다가 새벽에 담배를 태우다가 문득 느껴지는 그 순간일지도 모른다. 그 순간이 노래에서 말하는 절벽을 넘어서 바다로 흘러, 작은 불빛을 따라 날개를 펼치는 때라고 생각한다.
3호선 버터플라이(홈페이지는 여기)의 새 앨범이 2009년 11월에 나왔다. 앨범 이름은 Nine Days Or A Million.
타이틀 곡인 깊은 밤 안개 속. 이거 정말 그런 느낌의 곡이다. 보컬 남상아 언니의 목소리는 정말 죽여준다. 담배 태우는 모습이 아주 좋다.
이 곡은 낮에 듣는 것보다 심야에 듣는게 제격이다. 담배를 태우지 못하는 사람도 오늘은 몰래 한 개 챙겨와서 이 노래와 함께 태워보면 그 느낌이 온다.
담배 준비하셨소? 그럼 한 번. 후후.
깊은 밤 안개 속
-3호선 버터플라이
추억을 말할 때 이 밤 이별을 말할 때 이 밤에
사랑을 말할 때 이 밤 미움을 말할 때 이 밤에
과거를 말할 땐 이 밤 내일을 말할 때 이 밤에
사랑을 말할 땐 이 밤 모든 걸 말할 때 이 밤에
더 이상 아무도 보이지 않을 때
더 이상 걸음을 옮길 수 없을 때
절벽을 넘어서 바다로 흘러가는
작은 불빛 따라 날개를 펼치네
깊은 밤 안개 속 깊은 밤 안개 속
깊은 밤 안개 속 깊은 밤 안개 속
더 깊은 안개 속 더 깊은 안개 속
깊은 밤 안개 속 사랑을 노래해
이 밤 이 밤에
사라지면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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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넷세대를 만나다
1. 넷세대, 성인이 되다
2. 넷세대의 일상 들여다보기
3. 넷세대의 여덟 가지 기준과 특징
4. 넷세대의 뇌
제2부 제도를 바꾸는 넷세대
1. 학습자로서 넷세대
2. 근로자로서 넷세대
3. 소비자로서 넷세대
4. 넷세대와 새로운 가족 문화
제3부 사회를 바꾸는 넷세대
1. 넷세대와 민주주의
2.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세대
3. 넷세대가 미래를 바꿀 것이다.
1. 넷세대, 성인이 되다
2. 넷세대의 일상 들여다보기
3. 넷세대의 여덟 가지 기준과 특징
4. 넷세대의 뇌
제2부 제도를 바꾸는 넷세대
1. 학습자로서 넷세대
2. 근로자로서 넷세대
3. 소비자로서 넷세대
4. 넷세대와 새로운 가족 문화
제3부 사회를 바꾸는 넷세대
1. 넷세대와 민주주의
2. 더 좋은 세상을 꿈꾸는 세대
3. 넷세대가 미래를 바꿀 것이다.
출처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204600
새사연 미디어센터는 현재 회원사업과 마케팅 관련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하기 위해 고심 중이다. 그래서 내가 새사연에 들어가자마자 마케팅과 관련된 책 두 권을 읽었고 이제는 '위키노믹스'의 저자 돈 탭스콧(이 사람 잘 모른다. 다만 우리 집에 '위키노믹스'가 있다) 쓴 디지털 네이티브를 읽고 있다. 이 책은 632페이지로 분량이 상당하다.
현재는 3부를 읽고 있는데 방금 '넷세대와 민주주의' 챕터를 모두 읽었다. 조금 과장하자면 여러가지 사업에 영감을 주는 책이다. 이 부분을 읽고 순간 머리 속을 지나가는 생각(아주 초벌적인 사업 기획, 만약 이 사업을 정말 하게 된다면 아주 흥미진진할 것이다)을 놓칠세라 적었는데 그 분량만 작은 노트 3쪽이다. 정말 신나게 적었다.
영감을 주었던 부분을 조금 옮긴다. 이 사업을 정말 하고 싶어진다. 아직은 초벌적이라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진 못하겠다.
"이론적으로 우리는 정치에 개입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아니다. 젊은이들을 위한 세계경제포럼 같은 게 있어야 한다."_벨 엘롬(17세), 버지니아 주 살롯빌 _493페이지
-> 이 친구는 지난 미국 대선 시 버락 오바마 선거운동에 참여한 청년이다. 참여는 소셜네트워크 플랫폼(쉽게 말하면 쌍방향 네트워크 수단, '트위터'나 '미투데이'와 비슷)인 페이스북이나 마이스페이스를 통해 광범위한 사람들에게 오바마 지지에 대한 내용을 전파했다고 한다. 내가 꽂힌 부분은 '젊은이들을 위한 세계경제포럼'이다. 뭔가 느낌이 오지 않는가.
목표는 시민들이 정치인들을 지도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다. 목표는 사람들이 정치 활동에 참여하고, 정치적 이슈들에 대해 생각하고,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를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 바람을 불어넣을 수 잇도록 대화를 하자는 것이다. 정치인과 시민들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서 더 많은 정보를 얻게 되고, 더 많이 배울 것이다. 그리고 거시적 차원에서 봤을 때 우리는 방송 민주주의에서 벗어나서 참여 민주주의participatory democracy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게 될 것이다. _495페이지
-> 목표는 더 많이 대화, 소통하는 것. 이 과정은 사람들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많이 배우게 되는 과정이다. 소통은 쌍방향이므로 우리 역시 소통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얻고 더 많이 배울 수 있다. 우리가 정보와 내용을 줄려고 하기 보다는 정보를 취합하고 함께 배우는 것이 바로 소통이다. 소통. 소통. 이 어려운 것은 결국 정보와 배움. 그 목표는 자신들이 속한 공동체를 개선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게 하고,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 바람을 불어넣는 것이다. '학습하라. 조직하라, 실천하라'라는 구호는 여전히 유효하겠지만 너무 일방적이고 단선적이다. 소통과 운동은 쌍방향이어야 한다. '정보를 공유하라. 함께 학습하고 배우라"가 되어야 한다.
여러분이 상원이나 하원의원이라면 다음과 같이 하라. "사람들의 부름을 경청하라. 문 앞을 가로막지 말고 회관을 봉쇄하지 말라. 문을 잠그는 이들이 상처를 입으리라, 바깥 세상의 싸움을 점점 가열되고 있으며, 머지않아 그대들의 창문을 흔들고 벽을 두드릴 것이다.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 _506페이지
-> 큰 따옴표 안에 있는 부분은 가수 밥 딜런의 노래 <시대는 변하고 있으므로>The Times They Are A Changin'의 가사 중 일부다. 정말 시대는 변하고 있다. 누구와 어떻게 소통할 것인가. 아니 누구와 정보를 공유하고 누구와 함께 공부하고 배울 것인가. 관점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대에 우리는 살고 있는 듯하다.
마지막으로 밥 딜런의 노래를 소개한다. 유튜브에서 검색해 보니 밥 딜런이 부른 것도 있지만 내가 좋아하는 펄잼(Pearl Jam) 보컬인 에디 베더(Eddie Vedder)가 부른 것도 있어서 함께 소개한다. 이 두 버전은 가사 전달이 약간 힘들다. 흐물흐믈 불러서. 그래서 가사를 정확히 듣길 원하는 사람을 위해 조안 바에즈(Joan Baez)가 부른 것도 함께. 가사는 정말 힘과 용기를 준다. 정말, 세상은 변하고 있으므로!
참고로 가사는 http://blog.daum.net/_blog/BlogView.do?blogid=0HVv6&articleno=4654462#ajax_history_home에서 가져왔다. 변역까지 해 주셔서 감사.
가사보기
Bob Dylan - The Times They Are a-Changin' (1964)
Eddie Vedder - The Times They Are A-Changin'
Joan Baez - The Times They Are A´Chang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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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많이 듣는 음악은 리쌍의 6집 앨범입니다. "우리는 음반 심의 따위는 신경쓰지 않아!"라고 하는 듯 각 곡마다 강렬합니다. 이번 앨범에 수록된 곡들은 다 좋답니다. 소위 말하는 타이틀 곡은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인데 단순히 사랑과 이별의 노래로만 들리지 않았습니다.
가사를 잠시 살펴보면
이 여자와 남자가 우리라면, 그러니까 학생운동을 거쳐 지금 방황(?)하고 있는 우리라면. 우리는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헤어지지 못하고 떠나가지 못하고 있는걸까.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인가. 아니면 새로운 대상이 나타났는데 그 사랑이 두려워서 인가.
이 노래 가사 중에서 가장 심장을 후벼파는 대목입니다. 내 맘은 이렇게 뜨거운데 왜 너 맘은 그렇게 다른 곳을 보고 있는지. 아. 민주노동당.... 모든 건 그대론데 우리는 변해있네... 아 개량주의여....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가.
정말 버리면 버려지는 게 그 미련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미련과 사랑은 종이 한 장 차이. 또한 사랑과 이별 역시 종이 한 장 차이. 결국 미련과 이별 역시 종이 한 장 차이. 미련의 끝에는 이별이 기다리고 있는가. 또다른 사랑이 기다리고 있는가. 이게 어설픈 사랑의 변증법인가.
조용필 형님의 노래 중 단연 압권인 '킬리만자로의 표범' 중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데, 운명을 건 사랑이 외롭다는 건 그 사랑의 대상이 존재하기 않아서 일까. 아니면 원래 사랑 따위에 운명을 걸면 안되는 것일까. 우리가 외로운 건 모든 걸 다 걸어서 인가. 아니면 사랑할 존재를 잃어서 인가. 우리가 사랑하는게 운동이라면 이 운동에 모든 걸 걸어서 외로운 거니. 아니면 운동 자체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서 인거니. 휴...
마지막으로
우리가 예전 사랑에 빠지는 것은, 우리가 예전 운동에 여전히 미련을 가지는 것은 약하고 무능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이 왜 변하는지를 우린 알지 못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우문현답을 허진호 감독한테 발견했습니다. 허진호의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는 이영애에게 그 유명한 한 마디를 남기고...
사랑의 무상함을 이야기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건 절반만 본 것입니다. 유지태는 이 한마디 던지고 허공과 이영애를 번갈아 보다가 나즈막히 한 마디를 더 한답니다...
아. 이거 였구나. 사랑이 변하는 게 아니라. 내가 변해서 그런거구나.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구나.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나오는 거구나. 이게 찬란(?)한 교과서에서 본 바로 그 '주체적'이라는 의미였구나.....
하하. 한번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됩니다. 길을 걸으면서 리쌍의 노래를 듣느데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가사 전체가 보고 싶다면 http://music.daum.net/song/songLyrics.do?songId=8120669
가사를 잠시 살펴보면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사랑하지 않는 우리 그래서
헤어지지 못하는 여자 떠나가지 못하는 남자
사랑하지 않는 우리 그래서
이 여자와 남자가 우리라면, 그러니까 학생운동을 거쳐 지금 방황(?)하고 있는 우리라면. 우리는 도대체 무엇으로부터 헤어지지 못하고 떠나가지 못하고 있는걸까. 더이상 사랑하지 않아서 인가. 아니면 새로운 대상이 나타났는데 그 사랑이 두려워서 인가.
태양은 뜨거운데 니 맘은 얼어있네
누구의 잘못인지 사랑하긴 하는데
모든 게 그대론데 우리는 변해있네
누구의 잘못인지 사랑하긴 하는데
이 노래 가사 중에서 가장 심장을 후벼파는 대목입니다. 내 맘은 이렇게 뜨거운데 왜 너 맘은 그렇게 다른 곳을 보고 있는지. 아. 민주노동당.... 모든 건 그대론데 우리는 변해있네... 아 개량주의여....
도대체 누구의 잘못인가.
사랑은 한때 사랑은 이별과 한패
이별은 사랑을 데리고 간대
사랑은 한때 사랑은 이별과 한패
이별은 사랑을 데리고 간대
버리면 버려지는 게 사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모두 꿈인데 니 손을 잡은 건)
원하면 얻어지는 게 사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모두 꿈인데 나는 벗어나지 못하네)
정말 버리면 버려지는 게 그 미련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미련과 사랑은 종이 한 장 차이. 또한 사랑과 이별 역시 종이 한 장 차이. 결국 미련과 이별 역시 종이 한 장 차이. 미련의 끝에는 이별이 기다리고 있는가. 또다른 사랑이 기다리고 있는가. 이게 어설픈 사랑의 변증법인가.
조용필 형님의 노래 중 단연 압권인 '킬리만자로의 표범' 중에 이런 부분이 있습니다.
사랑이 외로운 건
운명을 걸기 때문이지
모든것을 거니까 외로운거야
사랑도 이상도 모두를 요구하는것
모두를 건다는건 외로운거야
사랑이란 이별이 보이는가슴 아픈 정열
정열의 마지막엔 무엇이 있나
모두를 잃어도 사랑은 후회않는것
그래야 사랑했다 할수있겠지
킬리만자로의 표범 <용필이 형님>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인데, 운명을 건 사랑이 외롭다는 건 그 사랑의 대상이 존재하기 않아서 일까. 아니면 원래 사랑 따위에 운명을 걸면 안되는 것일까. 우리가 외로운 건 모든 걸 다 걸어서 인가. 아니면 사랑할 존재를 잃어서 인가. 우리가 사랑하는게 운동이라면 이 운동에 모든 걸 걸어서 외로운 거니. 아니면 운동 자체가 더이상 존재하지 않아서 인거니. 휴...
마지막으로
사랑에 묶이는 남자는 약해 빠진 걸까
사랑을 굶기는 남자는 무능력한 걸까
비밀을 숨기는 남자는 나뿐인 걸까
사랑 대체 왜 변하는 걸까
우리가 예전 사랑에 빠지는 것은, 우리가 예전 운동에 여전히 미련을 가지는 것은 약하고 무능력한 일인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사랑이 왜 변하는지를 우린 알지 못합니다.
이 질문에 대한 우문현답을 허진호 감독한테 발견했습니다. 허진호의 <봄날은 간다>에서, 유지태는 이영애에게 그 유명한 한 마디를 남기고...
어떻게 사랑이 변하니...
사랑의 무상함을 이야기한다고 사람들은 생각할지 모르지만 그건 절반만 본 것입니다. 유지태는 이 한마디 던지고 허공과 이영애를 번갈아 보다가 나즈막히 한 마디를 더 한답니다...
내가 잘 할께....
아. 이거 였구나. 사랑이 변하는 게 아니라. 내가 변해서 그런거구나. 내가 잘못해서 그런거구나. 모든 문제는 나로부터 나오는 거구나. 이게 찬란(?)한 교과서에서 본 바로 그 '주체적'이라는 의미였구나.....
하하. 한번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습니다. 그냥 재미로 보시면 됩니다. 길을 걸으면서 리쌍의 노래를 듣느데 이런 생각이 들었답니다.
가사 전체가 보고 싶다면 http://music.daum.net/song/songLyrics.do?songId=8120669
뮤직비디오와 함께 듣고 싶다면(버퍼링 조금 있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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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처구니
2009/11/09 14:16
그렇게 보일 수도 있지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그런 생각이 들었음. 근데 노래 관련 포스팅 하나 했더니 하루 방문자가 90명을 넘더라...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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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블로그의 이름은 '그대'의 블로그인데 사람들이 왜 '그대'의 블로그라고 물어보진 않았지만 야심한 새벽이기도 하고 방금 전에 너무 더워서 슈퍼에서 쮸쮸바를 사 왔기 때문에(아무 근거없음. 그냥 이야기하고 싶은 것임) 이야기하려고 한다.
내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몇몇 사진 편집 디자이너들과 이야기하고 술 한잔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대화 중에 내가 몇몇 쓴 단어 중에 '여성', '그대'라는 표현이 있었다. 그랬더니 사람들의 반응은 "어머... 여성이래....", "하하. '그대'가 뭐에요. 그냥 '너' 아니면 '당신'이지..."했다. 그날 술자리 이후에 회사 복도에서 그 사람들이 날 보면 이름 대신 '그대!'라고 불렀다. 그래서 내가 대리로 승진했을 때 사람들은 나에게 '이대리'가 아닌 '그대리~"라고 불렀다. 그때 내가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는데 고심하다가 블로그의 이름을 '그대'의 블로그라고 했다. '그대'의 블로그는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 동네주민으로부터 가수 한명을 추천받았는데 그 가수가 바로 '오지은'이다. 찾아주는 노래들을 듣다가 기어이 문제가 발생했다(?). 오지은이 부른 노래 중에 제목이 '그대'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내가 찾은 것은 아니고 동네주민이 메일을 통해서 알려주었다. 노래 가사와 내 상황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이 노래는 동네주민이 추천해 줬다는 점과 제목이 '그대'라는 점과 가사가 마음이 든다는 점 등으로 인해 내 블로그의 노래로 채택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
내가 산업기능요원으로 근무할 당시 몇몇 사진 편집 디자이너들과 이야기하고 술 한잔 마실 기회가 있었는데 대화 중에 내가 몇몇 쓴 단어 중에 '여성', '그대'라는 표현이 있었다. 그랬더니 사람들의 반응은 "어머... 여성이래....", "하하. '그대'가 뭐에요. 그냥 '너' 아니면 '당신'이지..."했다. 그날 술자리 이후에 회사 복도에서 그 사람들이 날 보면 이름 대신 '그대!'라고 불렀다. 그래서 내가 대리로 승진했을 때 사람들은 나에게 '이대리'가 아닌 '그대리~"라고 불렀다. 그때 내가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는데 고심하다가 블로그의 이름을 '그대'의 블로그라고 했다. '그대'의 블로그는 그런 역사를 가지고 있다.
최근 동네주민으로부터 가수 한명을 추천받았는데 그 가수가 바로 '오지은'이다. 찾아주는 노래들을 듣다가 기어이 문제가 발생했다(?). 오지은이 부른 노래 중에 제목이 '그대'라고 있는 것이 아닌가. 물론 내가 찾은 것은 아니고 동네주민이 메일을 통해서 알려주었다. 노래 가사와 내 상황이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이 노래는 동네주민이 추천해 줬다는 점과 제목이 '그대'라는 점과 가사가 마음이 든다는 점 등으로 인해 내 블로그의 노래로 채택해도 부족함이 없다는 혼자만의 생각을 하게 되었다.
잘 알고 있어요. 당신의 사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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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이 비가 올 것 같이 하늘이 그런 날에는... 이 노래가 참 생각납니다.
그냥 노래만 올리려다가. 예전에 이 노래를 처음 알게 되었을 때 노래 부른 이영훈의 얼굴이 너무 궁금해서 검색했었는데... 위에서 보이는 사람이 바로 이영훈입니다. 자기가 직접 찍어서 네이버에 올려놓았는데 거기에 이렇게... "뒤에 어색하게 쌓여있는 책들은 당연히 연출입니다" 참 목소리 좋고 노래도 좋답니다.
그대는 지나가고, 내 맘은 지워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
신발은 젖어가고, 내 볼도 젖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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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람을 알게 되어서 다행이다.
그 사람을 좋아하게 되어서 다행이다.
새벽 3시까지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도 뭔가 부족함을 느끼지만, 그래도 다행이다.
내가 얼마나 무엇을 알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니
30년을 살아오면서 몇 안되는 솔직함으로 내 스스로에게 물어보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다.
그래서 참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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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김유정 역을 거쳐 남춘천에 갔다가 돌아왔다. 바람을 쐬러 간 걸음이었는데 여러가지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나도 몰랐던 5년 전 남춘천 플랫폼에서 찍은 사진을 동네주민이 알려주어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5년 전의 내 모습은 참 풋풋하다. 그때가 27살이었는데 약간 쑥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토요일 밤과 새벽에 비가 내렸는데 잠시 창 밖으로 쳐다봤다. 참 조용한 동네에 조용하게 내리는 비였다.
5년 전 그날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 플랫폼에 서 있었을까. 얼굴만 봐서는 알 수 없지만 내 느낌은 부끄럽다. 빛나는 햇살 속에 서 있지만 머리 속에는 아마 오만과 고집이 가득했던 시절이다. 5년이 지난 지금. 그 플랫폼에 다시 섰었다. 난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지만 난 달라진게 없다. 아니 아직 달라질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간만에 노래 한곡. 당연하게도 김현철의 '춘천가는 기차'
나도 몰랐던 5년 전 남춘천 플랫폼에서 찍은 사진을 동네주민이 알려주어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5년 전의 내 모습은 참 풋풋하다. 그때가 27살이었는데 약간 쑥스러운 미소를 짓고 있다. 토요일 밤과 새벽에 비가 내렸는데 잠시 창 밖으로 쳐다봤다. 참 조용한 동네에 조용하게 내리는 비였다.
5년 전 그날에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그 플랫폼에 서 있었을까. 얼굴만 봐서는 알 수 없지만 내 느낌은 부끄럽다. 빛나는 햇살 속에 서 있지만 머리 속에는 아마 오만과 고집이 가득했던 시절이다. 5년이 지난 지금. 그 플랫폼에 다시 섰었다. 난 얼마나 달라졌을까.
하지만 난 달라진게 없다. 아니 아직 달라질 수가 없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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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자기가 의도하지 않았지만 딱 그 만큼의 느낌으로 찾아와 주는 노래들이 있기 마련이다.
산다는게 어두운 터널 속에서 저 멀리 보이는 조그만 빛 한 줌에 대한 미련을 가지는 것이라면 그렇다.
산다는게 대부분 꽝인 보물찾기에서 그래도 어딘가에는 초라하지만 나를 위한 작은 선물 하나 있을 것 같다는 믿음이라면 그렇다.
가수 이장혁은 나에게 그런 느낌으로, 그러니까 이장혁의 노래는 위에서 내가 말한 산다는 것에 대한 확인을 준 사람이다.
얼마 전에 내가 정말 바보처럼 느껴져서 하루 종일 우울하고 몸에 힘도 들어가지 않았던 날. 이장혁의 '백치들'이라는 노래를 만났다. 순간. 아 이 노래구나... 하며 눈을 질끔 감았다. 그 뒤로 사무실 컴퓨터 음악파일 플레이어에 재생목록에는 항상 이장혁의 '백치들'이 들어있다.
오늘은 담배 피러 나갔다가 힘 없이 내리는 비를 만났다가 다시 자리에 앉았을 때 예전에 구해 놓은 이장혁의 노래를 듣다보니. 또 다시 딱 그 만큼의 느낌을 주는 노래, 산다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긍정하게 만드는 노래를 만들었다.
너무 궁금해서, 어찌 보면 조금은 이해가 되지 않아서 1-2일 동안 머리가 아팠다. 하지만 궁금증을 해결해서도 아니고 또한 그것이 이해가 되어서 상태가 호전된 것은 아니지만. 지금 이 순간에는 산다는 것에 대해 긍정하게 된다.
이장혁이 부른 봄의 가사처럼....
바람이 불어오고 새가 날아가고 봄이 오면 할 일도 잊고 그냥 술에 취한 듯 좋았으면 한다.
능력이 아닌 그 분의 마음대로 주어진 만큼의 날들을 위해 힘들 다해 싸우고 술에 취한 듯 좋았으면 한다.
그러면 그대가 없어도, 쓸쓸히 밥을 먹어도, 쓰라렸던 지난 겨울도, 혹은 도저히 건낼 수 없었던 그 많은 말들도 술에 취한 듯 다 좋았으면 한다.
오늘은 이장혁의 '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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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2009/03/26 13:23
이장혁 노래는 대부분 좋지요.
이 글을 쓸 때는 머리가 복잡하고 무언가 그 자리에 잠시 내려놓고 쉬고 싶었는데 때마침 비가 내려주었지요...
오늘 내리는 '비'는 정말 봄의 문을 활짝 열어주는 비인 것 같네요.
곧 이곳을 떠나지만.
블로그에 자주 와서 글 남겨주삼요~
어제 먹은 술 때문에 오전에 속이 많이 쓰렸는데. 쌀국수로 해장을 하고 나니 한결 나아졌다.
속이 편해지니까, 커피 한잔이 마시고 싶어지는데 갑자기 이 노래가 머리 속으로 스치고 지나갔다. 오늘같이 흐리고 약간 바람이 쌀쌀하고 커피가 먹고 싶은 날.
제목은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이 노래를 찾아보니 굳이 우리 말로 번역하면 "당신을 센티멘탈한 이유로 사랑해요"가 되는데 센티멘탈한 이유는 도대체 뭐지? 복합적인 이유겠지만 여하튼 진하지만 부드러운 커피 한잔이 목으로 넘어가는 듯한 노래.
속이 편해지니까, 커피 한잔이 마시고 싶어지는데 갑자기 이 노래가 머리 속으로 스치고 지나갔다. 오늘같이 흐리고 약간 바람이 쌀쌀하고 커피가 먹고 싶은 날.
제목은 "I love you for sentimental r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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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노래를 찾아보니 굳이 우리 말로 번역하면 "당신을 센티멘탈한 이유로 사랑해요"가 되는데 센티멘탈한 이유는 도대체 뭐지? 복합적인 이유겠지만 여하튼 진하지만 부드러운 커피 한잔이 목으로 넘어가는 듯한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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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 목요일에 커피가 동 났습니다. 몇몇 분들은 "왜 커피가 안 오지?"하고 생각하셨을수도 있겠네요. 죄송. 원두를 다시 구입하려고 합니다. 정신이 없었다는 변명과 좀 더 깊고 풍부한 맛을 주는 원두를 선택하기 위한 시간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겠네요.
설 연휴가 끝나고 회사에 나오니 이것저것 밀린 일 투성입니다. 회사 일 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 마무리하고 준비해야 할 것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어제는 새벽까지 열공을 했답니다. 공부는 하면 할수록 느끼는 거지만 참 어렵습니다. 하지만 꾸준히 하다보면 언젠가는 조금 깨닫는 순간도 오리라 믿습니다.
잠을 별로 못자서 상태가 좋지 않고, 수염도 30시간 정도 더 안 자를 예정이라 지금 내 모습은 산 사람 혹은 숙자(?) 같은지도 모릅니다. 바람부는 언덕에서 담배를 피고 싶다는 생각을 오전부터 했는데 결국 바람부는 언덕을 만나고 맙니다.
시 하나와 몇번을 들어도 계속 듣게 되는 음악 한곡을 보냅니다.
음악은 Max Bruch의 Kol Nidrei (신의 날)
참 좋은 곡입니다. 내일은 금요일이네요. 나름 재미있는 금요일이 되겠지요??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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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2009/02/09 10:54
허허... 요즘 글 써야할 것이 너무 많은데 글이 잘 안 써지고 그래서....
1-2일 안에 영화 관련 2편, 커피 1편을 쓸 예정인데 잘 될지는 몰라....^^
드립 주전자는 아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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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영상 잘 봤어요~이번 앨범에선 이 곡 이 확 끌더라구요
비밀댓글 입니다
이사를 한 번 가 볼까 생각 중....
이 집에서 2년이 넘게 살아서 좀 지겨워졌음...
그리고 오늘 창기가 퇴소하기 때문에 우리 집의 청결함은 다시 재현될 듯.....^^
새해 복 많이 받으삼~
20대 후반도 그런밤은 시시때때로 찾아오지요.
그런 밤을 맞이하면 뜬눈으로 새벽을 맞이해요.
담배를 피지 못해 추억과 시간을 흘려보내지 못하는 건지
전 그냥 괴롭군요
그런 밤에 들으면 위험한 노래하나를 발견하게 되었네요 ㅋ
노래 듣다가, 다른 분들은 이 노래를 어떻게 듣고 있을까 궁금해서 웹 서핑을 좀 해봤는데
어처구니님 블로그에 오게 되었어요. ^^
제가 아직 담배 필 수 있는 나이는 아니지만 ^^;;;
그래도 어처구니님 포스트에 슬쩍 공감하고 가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글 감사히 읽고 갑니다.